모 방송국 TV 특강에서 50분 강의를 하였다.
방송국 강의는 처음이라서 생소했지만
처음치고는 괜찮았다고 작가는 말했다.
그냥 강의하라면 부담없이 하겠지만
방송이라서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일단 정치, 종교, 비평은 금물이다.
단어 하나로도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
하긴 그 프로그램이 십수년 장수하는 이유가 무색무취였을 것이다.
전문 방청객들인 아주머니들이 20명 넘게 있었고
그분들의 리액션은 수준급이었다.
강의가 끝난 후에 한분이 찾아오셔서 명함을 요구하였다.
주제만 보고 지루하겠다 싶었는데
재미있었고 유익했다고 말을 해줬다.
강의를 해보면 집중을 하면서 듣는 이들의 눈빛이 빛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방송은 1월에 한다고 한다.
두달 전에 녹화를 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