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끼리는 남남인 것 같다.
어려서나 같은 형제들이지 각기 가정을 가지고 살다보면 결국 자기 이익만 챙긴다.
그나마 같이 잘 살면 괜찮지만 어느 하나만 잘 살면 피곤한 일들이 생긴다.
형제 중의 한명이 자수성가하여 다른 형제를 도와줬다.
물론 돈을 버는 과정에서 다른 형제의 도움이 필요하긴 했다.
명의를 빌리는 게 형제 아니면 쉽지 않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믿지 못하면 함부로 명의를 빌려 취득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나중에 딴 소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의 명의여야 하는데 결국 가족형제밖에 없다.
노숙자 명의를 빌리는 것은 진짜 범죄를 저지를때나 가능하다.
그런데 명의를 빌려준 형제 입장에선 부자가 된 다른 형제를 시기하게 된다.
그는 돈을 많이 벌었는데 나에게 해준 게 없다고 불평불만을 가지게 되면
일이 꼬이게 된다.
차명으로 가진 재산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이래저래 어쩔 수 없이 돈을 주다보면 상당한 액수가 돼버린다.
결국 남남으로 못본 체 하고 싶지만 그나마 부모님때문에 인연을 끊지도 못한다.
그러나 부모가 돌아가시고 나면 인연을 끊는 것에 장애가 없다.
그래서 차명재산을 반환받고자 말을 꺼냈으나 다른 형제가 쉽게 돌려줄리 만무하다.
그동안 받은 돈은 차명재산 관리의 대가이므로 돌려줄 의무가 없는 것으로 요구한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 주위 세무사나 변호사에게 상담을 받아보니
소송해서 좋을 게 없다고 한다.
방법이 뭐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