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들 상담을 받아보니 다주택자의 딜레마가 느껴진다.
3주택자의 경우 팔자니 70%가 넘는 양도세가 부담되고
그냥 보유하자니 상속세가 고민이 된다.
하나라도 팔아야 상속세를 줄일 수 있을 텐데
증여를 하든 팔든 주택 수를 줄여야 상속세를 줄일 수 있다.
가만히 놔두면 국가가 절반을 뺐어가는 게 상속세 아닌가요.
투기하려고 주택을 사놓은 게 아니라
남편 떠나고 난 후 한푼두푼 생기는대로 부동산에 묻어놔야
돈이 흩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매물 나오는대로 사놨다.
시아버지 시체를 놓고 형제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
나는 저러지 않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자식들 몫으로 하나씩
주택을 사놨다.
이제와서 보유세를 높이고 양도세까지 높이고 생전에 증여하려니 증여세
그대로 놔두자니 상속세 걱정이 크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자식들 명의로 집을 사놓을 걸.
당시는 죽고나서 재산을 줘야지 미리주면 후회한다는 말을 많이 듣다 보니.
어차피 줄거라면 진작 해줄 걸. 그러면 다주택자로 고민을 하지도 않을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