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를 빌려주지 마라 해도 돈때문에 빌려주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지금 당장 돈이 생겨 좋겠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고통이다.
일단 세금체납자가 될 것이다.
말이사 세금을 대납해주겠다고 하지만 세금을 안내주면 결국 명의대여자만 체납자가 된다.
체납자가 되면 재산에 압류가 들어오고 신용불량자로 등록이 되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힘들다.
게다가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명의대여자 명의로 받았다면 당연히 채무자가 되므로
만일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빚독촉에 시달릴 것이다.
명의빌려달라고 한 사람이야 한 두번 하는 게 아니라서 꾼들이다.
그렇게 재미보고 사라지고 또 다른 곳에서 또 명의빌려서 하고
그게 그들이 돈버는 방법이다.
세금을 자기 돈으로 내면 큰 돈을 못번다.
세금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식으로 그렇게 돈을 번다.
그게 그들의 재주고 능력이다.
이들로부터 격투기 암바에 걸리듯이 옴짝달짝 없이 걸려들면 낭패다.
실질사업자가 아니라고 세무서에 가서 하소연한들 쉽게 믿어주기 힘들다.
믿어주더라도 명의를 빌려준 데 대하여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형사책임을 져야 한다.
조세범처벌법에서도 명의대여죄가 있다.
순진하면 당한다.
뭐 해달라 해서 하나 해주고 나면 계속 요구한다.
어쩡쩡한 태도로 계속 들어주다 보면 빠져나오지도 못한다.
사기꾼의 특성이 있다.
자기 명의로 재산을 가지고 있지 않다.
재산에 담보를 잡고 명의를 빌리는 사기꾼 없다.
게다가 자기 자신을 숨긴다.
명함도 없이 능력자인 것처럼 행세하는 놈은 거의 사기꾼이다.
설령 명함을 준다해도 직장을 파악하기 힘들다.
명함에다 새기는 거야 제한이 없다.
세상이 사기꾼 천지다.
거짓말도 전략전술로 생각하는 이들이 공직을 맡을 정도니
돈 벌고자 하는 이들이야 얼마든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밑빠진 물붓기 식으로 계속 이것도 해보자 하고 저것도 해보자 한다.
조세현장에서도 별의별 사람들이 붙어있다.
재주부리는 이들의 낚시바늘에 걸리지 않는 게 상책이다.
그러나 돈 아쉬워하다 항상 걸린다.
이래서 사기꾼들이 먹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