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자 청문회를 보면서 대윤 소윤 하는 말을 들으면서 몇몇 검사들이 검찰을 좌지우지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느 조직이건 조직 속에 또다른 조직이 있다. 그들만의 리그가 있다. 패밀리처럼 관계가 끈적끈적하다. 쓸만하다 싶으면 ‘나에게 충성할래?’라고 대놓고 요구하는 이가 존재한다. YES 하면 승진시켜주고 NO 하면 보복을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승진 욕심에 세력에 빌붙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패밀리 일원이 되는 거다. 그러면 공직자가 국민을 보고 일하는 게 아니라 패밀리 이익을 위해 일하게 된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뭔가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이유다.
근데 그들은 평생을 종속되어 살아놓고도 자신이 거물인양 착각한다. 아둥바둥 살지 마라고 후배들에게는 말하면서도 본인은 더 집착하면서 살았다. 가장 중요한 사람들에게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는 그걸 가장 후회하였다. 정작 가족들과 여행을 가보지 못한 걸 마음 아파했다. 결국 말년에 가정에서도 버림받는 존재가 되는 이들을 여럿 봤다. 대체로 마당발들의 말로는 좋지 않았다. 인맥으로 사는 이들은 결국 인맥때문에 교도소를 다녀오는 굴곡을 겪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