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구질에는 좌탄 우탄이 있다. 훅이 좌탄이고 슬라이스가 우탄이다. 이런 구질들은 불안하다. 언제든지 OB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본능대로 치면 둘 중에 어느 한 구질이 나온다. 문제는 좌탄 났다가 우탄 났다가 들쭉날쭉 하는 것이다. 이러면 진짜 골프가 스트레스다. 스트레이트는 직선으로 똑바로 가는 경우는 우연이고 실제로는 우측방향에서 출발하여 좌로 들어오는 드로우와 좌측 방향에서 출발했다가 우로 휘는 페이드를 말한다. 미세한 차이로 좌우로 휘는 경우이다. 이는 훈련받지 않으면 안 된다. 본능대로 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다. 균형감각을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첫째 순서대로 칠 줄 알아야 한다. 하체 허리 어깨 팔 순서대로 쳐야 한다. 임팩트 순간에는 골반회전이 잠시 멈춰서 헤드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 한다. 둘째, 축을 잡아야 한다. 머리에서 허리로 이어지는 축이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금만 집중을 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흔들려 버린다. 본능대로 치려다는 축이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러니 훈련을 하는 것이다. 그것을 지적해주는 코치가 필요하다. 인생에서도 멘토가 필요하다. 성인의 말씀이고 가치관이다. 가치관이 없으면 인생 축이 흔들려 본능으로 가버리게 되고 인생 OB가 난다. 셋째, 스트레이트를 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볼이 가는 이치를 알아야 한다. 볼구질이 왜 생기는지 과학을 배워야 한다. 그걸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배워야 한다. 골프에서도 이 세가지가 중요하다. 골프는 비거리와 방향성 두 가지를 모두 할 줄 알아야 화려한 골프를 칠 수 있다. 그래서 골프가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자업자득이라고 자기가 잘 하게끔 해야 인생도 잘 풀리는 법이다. 화내고 짜증내고 스트레스 받고 본능대로 살아봐야 인생 OB밖에 나지 않는다. 또한 자신만 잘 된다 해서 인생이 잘 풀리는 게 아니다. 공업이라는 게 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라고 하고 우주법계는 한 몸으로 돌아간다 하니 내가 속한 공동체도 균형감각을 가지고 스트레이트 볼을 칠 줄 알아 방향성에 스트레스 받지 않아야 원없이 몸도 써서 비거리도 내고 화려함을 뽐낼 수 있다. 세상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각을 가지고 스트레이트로 갈 수 있도록 대중공사를 잘 해야 하리라고 본다. 제대로 된 사람에게 소임을 보도록 해야 한다. 돈만 밝힌다든지 앵무새라든지 겉 다르고 속 다른 박쥐 같은 이들에게 소임을 맡기면 안 된다. 인생도 마찬가지고 정치도 마찬가지고 종교도 마찬가지다. 만강의 달이 만개여도 하늘의 달은 하나이듯이 이치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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