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한다 해서 경지에 있는 게 아니다
모든 게 환상이다. 환상 속에서 착각이 일어난다.
환상은 내가 그리는 거다. 사막에서 물이 마시고 싶으니까 오아시스가 보인다. 착각 현상이 생긴다.
환상은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고 거기서 생기는 갭이 착각이다.
스님들 성직자들도 자기가 배운 것을 자꾸 가르친다.
배운 게 있으니까 가르치려 한다.
경에 달통해서 써먹어야 한다.
법문을 잘 하는 것이지 경지에 있는 게 아닌데도 경지에 이른 것처럼 착각을 한다.
욕심을 부리지 마라 했는데 욕심이 있다.
배운 것은 욕심 버리라 햇는데 못 버린다.
근데 경지에 있는 것처럼 착각하며 산다.
성경을 달달 외워서 말은 잘 한다.
많은 사람이 기쁨에 취해서 마치 천상에 갔다 온 것처럼 하느님의 은혜를 입은 것처럼 환상에 빠져 기쁘게 교회문을 나온다.
그걸 잘 하는 사람이 유명한 목사다.
그럼 목사가 욕심이 없는가.
믿음을 믿는다
교주가 될수록 교회는 번성한다.
마치 자기가 신과 같은 존재가 되어 있는 것처럼.
그런 곳일수록 사람이 더 빨려들어간다.
믿음을 확실히 심어준다.
환상세계에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빠져버린다.
세뇌라고 한다.
환자가 돼 버린다.
신자가 아니라 환자
너무 몰입해서 맹신이 돼 버린다.
이성적 판단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의외로 어리석다.
믿음이 생기면 믿음을 믿는다.
믿음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빠져나오기 힘들다.
무슨 말을 해도 이해가 안 된다.
그래서 환자라고 한다.
갠지즈강물에 씻으면 죄가 씻긴다?
불교는 이성적이다.
부처님이 맹목적인 믿음을 요구하지 않았다.
나를 믿어라 불법을 믿어라 한 것 없다.
어떤 게 진리인지 찾아라.
갠지즈강물에 씻으면 죄가 씻어진다해서 강물에 사람들이 씻는다.
부처님이 말씀했다.
그러면 물고기가 제일 깨끗하겠다.
기도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부처님이 강물에 돌을 던지고 돌아 뜨라 뜨라고 기도해보라고 하였다.
기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 허무맹랑한 것을 지적하였다.
기도하면 모든 게 해결됩니다. 병도 낫습니다.
그런 맹신을 심어주는 것은 잘못입니다.
따지고 따지면 안 되니까 무조건 믿어라. 맹신이다.
기복불교도 안 된다. 환상을 심어주는 거다.
부처님 어록에 ‘기도해라’, ‘기도하면 소원성취할 거다’ 이런 것 없다.
죽겠는데 기도 안 할 사람 있겠는가.
매달리게 된다.
지극한 정성으로 일념으로 기도하면 통할 수는 있다.
생각에 생각이 다해서 무념처에 이르면 스스로 빛을 발한다
阿彌陀佛在何方 아미타부처님은 어느 곳에 계실까
아미타불재하방
着得心頭切莫忘 마음에 간직하여 잊지 말라.
착득심두절막망
念到念窮無念處 생각이 생각 없어진 무념의 경지에 이르면
염도염궁무념처
六門常放紫金光 온 몸에서 항상 자금광(紫金光)을 비추리라.
육문상방자금광
바래는 마음이 있으면 무념처가 되겠는가?
뭐를 바래는 기도가 돼버린다.
불교에서는 기도라는 말을 잘 안쓰고 염불이라 한다.
무념처에 이르러 스스로 부처님과 같이 빛을 발한다.
부처님 행을 하게 된다.
지식에 의해서 고립된다 초인이 되어야 한다.
수행자든 지식이든 지고지순한 사람이든 착각 속에서 산다.
지식에 의해서 고립된다.
그게 상이라 표현한다. 아상
부처님은 고의 바다를 건넜으면 뗏목을 버리라 했다.
모든 것은 장애가 된다.
모든 게 번뇌의 바다를 건너가기 위한 수단이 된다.
버려야 한다.
염도염궁무념처다.
지식에 의해 고립되어 헤맨다.
그게 종교고 사상이고 지식에 고립된다.
종교에 고립되고 사상에 고립되고 지식에 고립된다.
또다른 고통이다.
갇혀 산다.
착각의 존재는 고립될 수밖에 없다.
아는 게 지식밖에 없기 때문이다.
초월해라
끝없이 초월해라.
모든 한계에서 벗어나서 끝없이 초월해라.
니체의 초인이 되어야 한다.
그들도 경험을 한 거다.
신은 죽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실존주의 철학이다. 내가 누군가 찾는 거다.
무의식의 세계
잠잘때는 이성적인 식이 작용하지 않는다. 잠재의식이 작용한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의식이 아니다. 꿈을 내가 꾸고 싶다해서 꾸나?
이런 걸 생각해봐야 한다. 잠잘 때는 내가 아닌가?
내 의지와 아무 상관없이 움직인다. 그게 뭔가 생각해봐야 한다.
무의식의 세계다. 불교로 말하면 팔식이라고 한다. 백정식 아뢰야식이라고도 한다.
칠식은 저장하는 장식을 말한다. 기억이라고 한다.
저장되어 있는 게 어떤 것이냐가 중요하다.
지식만 쌓아놓으면 그것에 갇혀있다.
의식은 컴퓨터와 똑같다.
컴퓨터에 입력한 것만 인식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 장식에 의해서 이성적 판단을 하는 거다.
모든 게 다 그렇다.
어린애들은 백지다. 세살 때 다 끝난다고 한다.
어린애가 보는 세계는 엄마 아빠 기타 등등이다.
사춘기를 거치면서 나라는 의식이 자리잡는다.
간섭할 수록 불행이 싹튼다.
자기 성찰, 존재가 무엇인가 성찰해봐야 한다.
8식 무의식 세계는 본능이다.
성욕 무의식적으로 나온다.
무의식의 세계가 무섭다. 내 업이 다 들어가 있다. 없어지지 않는다. 여기에 다 저장되어 있다.
무의식세계에서 자꾸 나온다. 세세생생 쌓아왔던 게 다 있다
부모 유전자를 받았으면서도 부모와 다르게 나오는 것은 무의식 세계가 틀리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을 잘 하는 게 무의식 세계다.
내 이성적 영역이 통하지 않는다.
명예심을 가지고 싶지 않는데 명예를 추구한다.
설명할 수 없으니 본능이라 한다.
나의 끝없는 생멸 속에서 행위와 업이 무의식 세계에 존재한다.
갇히지 마라. 초월해라. 버려라. 무념처에 이르러라.
도대체 이게 뭐냐?
그게 불교의 가르침이다.
사는 게 뭐지?
뭘가지고 살았다는 거지?
이것도 모르는 사람은 끝까지 욕심만 부리다 죽는 거다.
쾌락이나 추구하고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에 갇혀서 사는 거다.
욕심이 적으면 적은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있다.
돈, 권력이나 명예심을 추구하는 사람은 끝없이 추구한다. 벗어나면 초인이다.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다면 초인이 된다.
신도 믿음도 나의 의식까지도 모든 것을 다 초월한다.
갇히지 마라. 초월해라. 버려라. 무념처에 이르러라.
갇혀있으면 빛이 나지 않는다.
끄달리면 매인 거다.
겸손해야
권한이 있는데 나를 무시해
나를 분노케 하는 사람을 분노로써 뭐를 하려고 하지 마라.
강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체가 되어 떠내려 간다.
내가 뭐 하려고 하지 않아도 그렇게 된다.
달관한다. 초월한다는 것은 무슨 짓을 한다해도 내가 응징하고 해야만 하는 게 아니다.
할 필요 없다. 시체가 되어서 떠내려 간다.
돈을 모아 뭐를 하려고 하는 것은 상이 작용한다.
권력있으면 맛 좀 봐라.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
겸손하지 않으면 권력을 남용한다.
돈이 있거나 권력이 있거나 뭐가 있거나 겸손해야 한다.
겸손하지 않으면 덫에 걸린다.
겸손해야만이 악용하지 않고 남용하지 않는다.
겸손에서 덕이 나온다. 겸손하면 덕이 쌓인다.
권력을 부리면 덕이 없다. 덕을 상실한다.
한가지 덕목만 실천해도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입양해온 애가 자기 자식보다 더 공부 잘하면 미움이 생긴다 한다.
사람이라는 게 상이나 아집 이런 게 무섭다.
본능이 앞서간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크다.
모르기 때문에 내가 똑똑하고 잘나서 사는 것처럼 생각한다.
자기 성찰은 생각의 생각이 끊어지는 곳까지 가기 위한 것이다.
참선하고 성찰하라고 하는 이유는 그런 것으로부터 착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마음이 항상 파도와 같이 찰랑찰랑 거리면 마음이 안정이 되겟는가?
깊은 업에서 나오는 것과 본능에서 나오는 것들이 이성으로 눌러지겠는가?
성찰을 갖는 시간만 가지는 것만으로도 중요하다.
위빠사나 같이 내 몸과 의식에 일어나는 것을 관하는 관법도 있고 참선도 있다.
명상은 관법이다. 남방에서는 명상이라 하고 북방에서는 선이라 한다.
화두는 이것이 뭣인가 무슨 생각이 일어나도 생각이 생각이 다 하는 데까지.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것은 잡념이다.
과거 몇 십년 전까지 생각이 다 떠오른다. 예전에 모르고 지났던 것이 다 나온다.
내 속에 저장되어 있던 것이 알게 모르게 다 나타난다.
고등학생이 참선을 하면 사춘기를 겪지 않는다고 한다.
무의식의 세계에서 본능적으로 반항하는 것이 꺾어진다..
자기 성찰을 하니까.
참선을 하면 잘 되는 사람이 많다.
송광사에서 행자 생활을 하다 포기하고 다시 공부하러 가니까 갑자기 A학점 받는 게 쉬워졌다 한다.
그리고 실리콘 밸리에 취직할 때 면접을 세번 볼 때 마지막 질문으로 우리가 당신을 꼭 받아야 할 이유를 말해보라고 했을 때 송광사 행자생활 하던 이야기를 했다 한다.
어려운 일을 해봤기 때문에 못할 게 없지 않겠느냐고 하였다.
그들이 보는 관점은 지식이 아니었다.
매이는 순간 죽는 거다
선은 딴 세계인 것 같아도 내 의식세계를 보는 것이다.
종교가 환상에 빠지게 하면 안 된다. 맹신에 빠져 환자가 되면 안 된다.
나는 신의 피조물이다 이것은 자신을 상실해버리는 것이다.
실제 그렇게 살지도 않는다. 똥싸는 것도 신이 허락해서 싸는가.
환자가 되면 안 된다. 정상인이 아닌 사람을 환자라 한다.
종교는 구속이 아니다. 나를 구속하고 나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나의 이성을 마비시킨다면 그것은 잘못된 종교다.
초월 달관 버린다 다 같은 말이다.
부처를 만나는 족족 부처를 죽여라 조사를 만나는 족족 조사를 죽여라
세상에 아무리 훌륭한 것이라도 매이지 말고 초월해라.
매이는 순간 죽는 거다.
부처님은 모양, 형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형상 쫓지 마라)
소리를 구해서 알려고도 하지 마라고 하였다.